문산북중·문산고등학교(교장 백안영)는 학교운동장 환경개선 공사를 실시하고 여학생 위생용품(생리대) 4개월 사용분을 지원하였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심리적으로 많이 지친 학생들을 위한 학생복지사업을 학생자치회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한 결과 남학생들은 운동장 환경개선, 여학생들은 생리대 지원사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돼 학교 추경 예산 편성시 반영해 이를 실현했다.
학교에서는 복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예산 부족 등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운동장환경 개선공사는 파주시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을 확보했으며 생리대 보급사업은 자체예산 절감분과 학교장터(S2B) 비교견적 및 가격협상을 통한 수의시담 계약으로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 부족한 학교 경비내에서 자체 해결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업무를 추진한 김도영 행정실장은 “모든 학생들의 편의와 복지를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나아갈 기본 방향이며 사춘기에 접어드는 여학생들에게 여성용품을 지원함으로써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보편적 학생복지를 위해 경기도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최초로 실시됐으며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돼 학교의 자체노력을 통한 공공성 실현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