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설 연휴 인구이동을 앞두고 중국 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예방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최초 발생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은 급속히 확산돼 현재 500여 명으로 늘었으며 우리나라도 우한시에서 여행 온 35세 중국여성이 확진을 받으면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다.
중국 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발열, 피로,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감기와 유사하나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심해져 통증으로 움직일 수 없고 물조차 마실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하게 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체 감염 코로나바이러스는 총 7종으로 감기처럼 가벼운 증상을 일으키는 4종과 사스, 메르스처럼 심각한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는 2종, 중국 우한시에서 처음 발생한 우한폐렴이 여기에 해당되는데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외에는 아직까지 알려진 내용이 없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중국 우한시 등 위험지역을 방문한 시민 중 유사한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로 바로 신고해 적절한 조치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파주시는 1월 7일부터 중국 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신고체계를 갖추고 사전예방을 위한 대비를 하고 있으며 22일에는 지하철 역사, 의료기관, 대형마트, 공공기관 등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예방행동수칙 포스터를 직접 게시하며 홍보했다.
또한 불안해하는 시민들을 위해 22일부터 선별진료소를 열고 의심환자는 일반 환자와 격리된 상태에서 흉부X-RAY검사와 인플루엔자검사를 통한 적절한 조치를 하고 있다.
김순덕 파주시보건소장은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선 위험지역방문을 자제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며 마스크착용 및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번 설명절기간에 중국 우한 등 여행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증상(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있다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알려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