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추진하는 교육복지와 공간재생사업의 일환인 (가칭)운정EBS파크와 ‘(가칭)연풍EBS길’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11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종환 파주시장, 김명중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시의원, 운정신도시연합회, 파주맘, 연풍리 주민대표, 파주시 어린이집연합회, 유치원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EBS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시에서 추진하는 공간재생사업과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파주시의 문화도시 경쟁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간 협력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내용은 ▲EBS 지식재산(IP)을 활용한 파주시 공간재생 사업에 관한 협력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EBS 에듀테크 콘텐츠 활용에 관한 협력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EBS 사회공헌에 관한 협력 등이다.
파주시와 EBS는 우선적으로 EBS 콘텐츠와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운정 호수공원 유비파크 유휴공간을 어린이 문화체험공간인 ‘(가칭)운정EBS파크’로 조성하고,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도시재생사업에 ‘(가칭)연풍EBS길’을 구현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 두 개의 사업은 약 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운정호수공원 내 유비파크 및 부속건물의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2020년 하반기에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가칭)운정EBS파크’는 아이들이 상상 속 캐릭터들과 소통하며 맘껏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 생활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큰 기대가 되고 있다.
이처럼 (가칭)운정EBS파크가 눈길을 끄는 것은 EBS의 교육 콘텐츠와 EBS TV에서만 보던 인기캐릭터인 펭수와 번개맨, 뿡뿡이, 공룡점박이를 직접 만나 소통하는 다양한 교육문화체험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최근 뽀로로를 위협하는 인기로 직통령(직장인들의 대통령)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56만여 명을 기록한 인기 캐릭터 ‘펭수’ 를 통해 유아, 청소년을 넘어 성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방송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운정호수공원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도시재생사업으로 연풍시장 주변 도로 약 200m에 (가칭)연풍EBS길을 조성해 연풍시장의 기반시설 및 환경개선과 더불어 지역의 정책성과 차별성을 연출할 수 있는 예술거리조성, 아트 영상 전시 등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EBS캐릭터 거리로 조성된다.
김명중 EBS 사장은 “파주시가 추진하는 공간재생사업은 물론 파주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 제작 및 활용 등으로 교육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종환 시장은 “놀이형 교육 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대한민국 대표 공영교육방송인 EBS와의 협업으로 어린이 체험형 문화공간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편한 도시 파주’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