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원장 추원오) 로비에서 병마와 싸우는 환자와 업무에 지쳐있는 직원을 위한 ‘소리인’ 플릇 앙상블(단장 김남경)의 재능기부 공연이 진행됐다.
‘소리인’ 플룻 앙상블은 프로와 아마추어로 구성된 클래식 연주단체로 재능기부와 사회공헌 및 기부를 위해 2015년 창단됐으며, 이후 4년동안 파주병원을 찾아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 전달과 음악회를 통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음악회 오프닝은 파주병원 직원의 감미로운 노래를 시작으로 교향곡 제5번(symphony No.5)-슈베르트, 푸른 도나우 강, 케롤 메들리, 플릇 등을 연주하며 곡에 대한 해설까지 이어져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음악회에는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원이 자리를 같이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김남경 ‘소리인’ 플릇 앙상블 단장은 “연주와 노래로 환자에게는 마음의 안정을 찾고 업무에 지친 직원들에게는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추원오 파주병원장은 “매년 환자와 환자의 가족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간을 내주신 ‘소리인’ 플룻 앙상블 공연팀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송년 음악회를 통해 환우와 보호자들이 지친 병원생활에 작은 위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병원 현관을 가득 메운 50여명의 환우와 보호자, 병원 관계자들은 익숙한 클래식 음률에 맞춰 박수와 웃음이 어우러진 음악회로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 음악을 통한 작은 감동을 선사했다.
배윤경 기자 loveby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