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광 ㈜케이에스에프엔지 회장의 온기 가득한 마음이 파주시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지난 19일 최종환 파주시장, 김춘광 ㈜케이에스에프엔지 회장<사진>, 김정아 한국철도공사 금촌역장, 권인욱 파주상공회의소 회장, 김경희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정학수 파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등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웃나눔 기부계단’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한국철도공사가 장소를 제공하고, 파주상공회의소가 기부계단 조성에 필요한 설치비를 부담하며, ㈜케이에스에프엔지는 기부계단 이용에 따른 적립된 기부금을 매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
이번에 조성되는 이웃나눔 기부계단은 금촌역 1번 출구에 설치한다. 계단에 이용자 수를 감지하는 센서가 부착돼 시민들이 기부계단을 오를 때마다 100원씩 적립되고, ㈜케이에스에프엔지에서는 적립금을 기부해 파주시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케이에스에프엔지 김춘광 회장에 따르면, 32살의 탈북민이 교통사고로 정신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인데 병원비를 제외한 간병인 비용이 매월 100여만 원이 들어가고 있고 탈북민 처와 자녀의 양육 및 장기간 병간호 등 생계곤란으로 이어져 이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병원비 지원비로 (보안협력위원회에서)지출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회원들과 약속한 것이 올 연말이면 끝난다.
이에 김 회장은 파주경찰서 협력단체인 보안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중인데 위원회가 탈북민의 정착지원을 하는 단체로 이같은 사실을 접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계기가 돼 '이웃나눔 기부계단'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