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파주시 생활체육의 수장을 선출하는 민선 파주시 체육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돌입한 분위기 속에서 우종범 전 수석부회장이 첫 민선 체육회장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현재 회장 출마가 유력한 인사는 우종범 전 파주시 체육회 수석부회장, 최흥식 고문 등 2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후보등록에 앞서 우종범 전 수석부회장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내년 1월 16일부터 민선으로 바뀌는 체육회는 정부가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하면서 선출직인 지자체장은 체육회장직을 겸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파주시 체육회는 민선 회장 선출과 관련한 선거일정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오는 12월 15~16일 양일간 등록을 마치고 10일간의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같은 달 27일 결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첫 민선 파주시 체육회장으로 공식 출마 선언한 우종범 전 파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광탄면 출신으로 고향에서 체육회장직을 2016년도까지 10여년간 역임했다.
우 전 수석부회장은 지역에서는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광탄중학교 부지를 활용한 게이트볼장 및 테니스장 조성과 5년전 국방부소유 토지를 활용한 궁도장 건립을 이끌어 낸 사실이 있다.
또한 매년 자선골프대회를 통한 1000만 원 이상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지원, 광탄면의 소년소녀가정과 뜻하지 않은 재해로 생계가 어려운 가정을 도와주어 건강하고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왔다.
특히 조재진, 최인영, 전종선의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배출된 고장으로 축구선수 양성을 위해 광탄면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혼연일체가 돼 자발적인 후원금 조성으로 광탄중학교 축구부 기숙사건립은 물론 야간경기를 위한 라이트시설, 축구부 전용버스를 구입하는데 기여한 공이 지대해 지금까지도 광탄면민의 칭송을 받아오고 있다.
이번에 민선 체육회장 출마소식을 접한 광탄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광탄면체육회장, 신산초등학교 총동문회장, 광탄중·고등학교총동문회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열정과 성과를 잘 알고 있다”며 “파주시 체육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적 성향의 인물보다는 체육에 몸담고 있는 우종범 회장이 적임자”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넓게는 파주시 읍면동체육연합회장, 파주시민축구단장, 파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파주시체육회에 몸담으며 체육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애써왔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체육인의 소통과 화합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는 평가로 다수의 체육 관계자와 주위로부터 민선 체육회장 출마를 강력히 권유받았다는 후문이다.
우종범 전 수석부회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스포츠 활동을 통해 파주시민 모두의 행복한 삶 영위와 체육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시민을 섬기는 체육회로 거듭나고, 체육인재를 폭넓게 육성하며, 체육인의 화합을 다지겠다”는 3대목표를 정해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특히, 2021년 경기도 종합 체육대회 파주유치와 체육시설의 확충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청소년 선수발굴과 지도자양성을 통해 전문 체육인을 육성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를 더해 현재 35개종목 430개 동호회와 1만383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파주시 생활체육인을 다각적으로 활성화 해 생활체육을 통한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체육분야 비영리사단법인을 설립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
우종범 전 수석부회장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최흥식 고문은 체육회장 선거보다는 ‘2021년 경기도 종합 체육대회’ 파주유치가 우선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우 부회장보다 앞서 시 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선임자로서 파주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최흥식 고문은 파주를 대표하는 원로 체육인으로 파주시골프협회장, 파주시체육회 전무이사 등을 역임하고 ‘2021년 도 체전 유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체전 유치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