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길을 걷는 학생들에게서 여유로움을 느껴진다.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하얀색의 눈부심이 눈 앞을 가리고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벚꽃나무 아래에서 학생들이 벤치에 앉아 있는 여유로움이 넘쳐 보이는 파주여자고등학교(이사장 박준석)가 지역주민들과 상생하는 ‘제3회 벚꽃길 별빛’ 축제 개장식이 지난 9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파주여고의 소중한 문화 자산인 아름다운 벚꽃길과 함께 교정을 지역 사회에 개방해 더불어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자 제3회 파주여고 ‘벚꽃길 별빛’ 축제를 개최했으며, 12일까지 3일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이날 축제는 파주고등학교(이사장 박준석) 외 교직원, 학생들이 함께 주관한 가운데, 안치헌 파주여고 운영위원장, 황정임 총동문회장, 권미주 광일중 교장, 김흥중 광일중 운영위원장, 금촌지구 교장단 협의회를 비롯 파주여고, 광일중 학부모회장 등 내빈으로 참석하는 등 3일간 학교 개방과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축제를 기획·운영했다.
1부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이하은 교사의 첼로 연주, 중·고 학생들의 댄스, 이 학교 학생이면서 파주시 홍보대사인 버스터즈(아이돌 그룹) 공연 등 임영웅의 절친으로 알려진 트롯가수 김선준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또한 학교 곳곳에서는 비즈마켓 운영으로 바리스타, 칵테일, 제과제빵, 미용, 분식 등 다채로운 공연과 먹거리 부스가 운영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축제에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축제를 즐겼다.
벚꽃축제는 축제의 상징 벚꽃길 산책 및 먹거리 탐방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벚꽃 축제가 열린 9일 학교법인 광일학원 박준석 이사장은 학교의 3대 모토를 밝혔다. 사진/김영중 기자
이날 축제에 참석한 안치헌 파주여고 운영위원장은 “우리학교 벚꽃길에 하얀색으로 물든 벚꽃을 보며 우리 학생들도 하얀 벚꽃 만큼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학업에 열중한다 생각하니 가슴이 설렌다. 특히, 일반인들에게 학교 개방은 쉽지 않은데 지역주민과 상생한다는 의미에서 학교에서도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인다”라며 행사의 의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박준석 이사장은 “오늘의 축제는 학생들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행사이다. 모두가 힐링하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학교법인 광일학원의 3가지 모토를 전했다.
그러면서 “학교 전체적인 구성원이 ‘행복함을 느끼는 학교’가 됐으면 좋겠고, ‘테마가 있는 학교’, ‘아이들이 행복하고 경쟁력 있는 학교’는 물론, 명문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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