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파주시
경기북부 접경지역 최초 공립수목원인 2021년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는 율곡수목원 연계 도로가 사업비 미확보로 정상 개원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된다.
이도로는 율곡수목원 개원시 교통체증 해소 및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도로이며 국도 37호선에서 직접적인 진입이 가능, 연결도로 개설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6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율곡수목원은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94-4번지 일원에 2013년부터 100억 이상 국·도비를 투입해 진행중인 경기북부 접경지역 최초 공립수목원으로, 자연풍광을 그대로 살려 조성한 탐방로와 미선나무 등 1,300여종 이상의 식물자원이 전시된 다양한 주제원으로 이루어진 파주의 힐링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수목원이다.
37번 국도에서 연결되는 수목원까지 길이는 400m, 폭 3m 등 감속차선 및 교각 설치비 10억 원이 필요한데, 추경계획이 없을 뿐 아니라 2021년 본예산 확보에도 어려워 보이는 가운데 올해 국·도비 등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사업비가 확보된 후에도 공사기간이 1년은 꼬박 걸린다.
이에 필요한 연결도로 개설 관련해서는 市에서 이미 국도 관리 주체인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및 관계기관과 사전협의를 비롯 도로점용허가까지 완벽히 득한 상태이며, 부분 개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지만 율곡수목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2021년 정상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접적인 연결도로의 필요성을 언급한 박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을)은 “국도 37호선에서 율곡수목원으로의 직접적인 연결도로는 교통체증 및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사안으로 국비가 됐든 도비가 됐든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해 정상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율곡수목원은 총 34.15ha로 2013년부터 조성사업에 착공, 2021년 정식개원 예정으로 주요시설로는 생채학습장, 묘포장, 주차장 등이 있으며, 다양한 식물이 식돼 사계절이 있는 주제원(사계정원, 침엽수원, 유실수원, 방향성식물원, 단풍나무원, 참나무원, 약용식물원, DMZ식물원, 자생식물원)과 유아들의 숲체험과 산림교육을 위한 유아숲체험원, 연중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치유의 숲으로 다양한 산림문화·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