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판단하자> : SRF발전소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은 수도권 환경파괴
SRF발전소가 배출하는 초미세먼지 양은 무의미
오히려 수도권 환경의 보전을 위한 필수 시설
수도권 대기오염물질 발생 총량은 초미세먼지는(PM2.5)연간 1만5733톤(국립환경과학원의 '13년 보고서, 정부합동 미세먼지 특별대책 재인용), NOx는 32만3623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그 발생량 중 경유차에 의한 양이초미세먼지 3760톤으로 24%, 질소산화물은 14만3474톤으로 총 발생량의 45%를 점하고 있다.
이렇게 많이 발생하는 총량과 비교할 때 9.9MW SRF(고형폐기물연료) 발전소에서 나오는 초미세먼지 양은 약 7톤으로 수도권 전체 발생량 대비 0.04%로 상당히 작은 양이다.
또한, 질소산화물의 경우, 9.9MW SRF 발전소는 연 76톤을 배출하는 정도로 수도권 총량의 0.02% 정도로 낮게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배출량이 낮은 이유는 SRF발전시설에 설치되는 대기오염 방지설비는 미세먼지의 경우, 전체 99.7% 이상(실제 운전 설계를 통해 99.9% 이상 제거 가능) 제거되기 때문이다.
이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폐기물의 에너지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폐기물이 갖고 있는 에너지를 다시 회수하는 것이 유럽의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위한 가장 일반화된 방법이다.
독일에 100곳, 프랑스 130여 곳 등 유럽에 총 500여개 이상의 폐자원 에너지화 발전소 들이 청정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100여년간의 기술 축적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최소화하는 기술들이 개발돼 적용중에 있다.
유럽의 폐자원 발전소는 20mg/Nm3 이하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엄격하게 지키면서 실제로는 1~10 mg/Nm3 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 이와 같이 폐자원 에너지화는 실제로 폐기물 매립을 줄이면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유럽뿐만 아니라 일본은 300여개 이상, 글로벌은 2200여개 이상의 폐자원 에너지화 발전소들이 운영이 되고 있고 독일 환경산업 컨설팅 회사 Ecoprog GmbH의 2016년 보고서에 의하면 2025년까지 600개의 추가적인 폐기물 발전소들이 세계 각국에 준공이 될 것이다.
국내의 경우, 연 7000만 톤의 생활폐기물과 산업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이 폐기물들을 단순 매립으로만 처리한다면, 1년 치 폐기물로 수도권 매립지의 잔존용량을 모두 채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리고 향후, 생활의 편리성 증대로 폐기물은 지속 증가하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활용을 늘리고, 폐기물을 줄이고, 폐기물의 에너지를 다시 이용하는 것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며, 이미 선진국에서는 그렇게 하고 있다. 폐기물에서 회수되는 에너지로 열과 전력을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은 유럽, 일본에서 가장 보편화된 방식이다.
따라서,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SRF발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친환경적으로 운영해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재활용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폐기물을 매립하더라도 많은 오염물질들이 토양에 유출돼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에너지로 회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환경보전 방법인 것이다.
수도권 대기오염물질의 대부분은 이미 경유차 및 다른 인간 활동에 의해서 나오는 것이 확인된 상태이다. 또한, SRF 발전소는 굴뚝 높이를 30m 이상으로 하고 TMS를 통해 배출량을 환경부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단속을 하기 때문에, 인간의 거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히려, 인간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제대로 된 대기오염 제거 장치도 없이 배출하는 경유차 등 수송수단의 영향이 훨씬 더 심각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SRF 발전을 무조건 거부하는 것 보다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환경 총량 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해외에서 수입해 태우는 석탄보다, 우리 주변에서 발생해서 어차피 처리해야할 폐기물에서 에너지를 제대로 얻어서 활용한다면, 전체적인 관점에서 환경오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요약하자면, 폐기물은 처리돼야하고, 매립은 최소화해야하고, 해양투기는 금지됐고, 에너지는 필요하고, 국내는 원자력 의존도가 높고 사용연한이 대부분 얼마 남지 않아 빠른 시간내 대체에너지를 찾는 것이 필요한 등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을 고려할 경우 SRF를 이용한 에너지화는 최적의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선진국들도 이러한 고민을 우리나라보다 먼저 했고, 결과적으로 선택한 것이 폐기물 발전임을 고려할 때 SRF발전은 에너지 대란을 준비하고 동시에 환경을 보전을 하는 최상의 대안 중 하나일 것이다.
지난달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원유나 천연가스가 거의 나지 않는 자원 빈국인 한국이 재생가능 에너지 이용 면에서 세계 주요국 가운데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녹색 성장 지표 2017'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에너지 공급 중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 비중은 2015년 기준 1.5%로 조사대상 46개국 가운데 45번째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이 적은 국가는 세계 3대 산유국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0%)뿐이었다. “OECD는 한국이 상당한 재생가능 에너지 자원을 두고도 이를 개발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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