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필가 유숙경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거치면서 한국의 스포츠 산업은 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에서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 현황을 조사한 ‘2018 스포츠산업 실태조사(2017년 기준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7년 기준 사업체 수는 101,207개로 조사되어 전년 95,387개 대비 6.1% 증가했다. ▲매출액은 74조7000억 원으로 전년 72조6000억 원 대비 2.9% 증가했고, ▲종사자 수 역시 42만4000명으로 전년 39만8000명 대비 6.3% 증가해 전체 스포츠산업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산업은 삶의 질에서 경제적 위치가 높아지면서 사회적 욕구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왔다.
한편 경제적 성장에 발맞추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려는 국민들의 욕구가 늘어가고 있지만 체계적인 관리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현재 24시간 약 1,000여개 채널의 위성파와 지상파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실시간 방송되면서 건강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 넘쳐나고 있지만, 정작 자기만의 체질과 체력,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시작한 운동은 지속성이 쉽지 않다. 대부분 쉽게 실증을 느끼며 잘못된 정보로 인해 건강의 역효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건강한 운동법이란 무엇인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사단법인 한국현대문화포럼 산하단체인 코리아폴댄스협회 회장, 폴댄스 학원을 운영하는 대표로서 한 가지 조언을 한다면 운동은 삶속에서 조급하지 않게 마음의 안정을 찾으며 몸과 마음이 하나 된 자신을 다스리는 명상과도 같다고 본다.
현재 직접 폴댄스 운동 하는 입장에서 회원들이 수강신청을 할 때면 본인의 성향과 체력, 의지 등을 고려해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지를 설명해준다. 때로는 돈만 투자해 놓고 단기간에 살을 빼려는 효과만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운동이던지 몸과 마음이 즐기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 돼야 한다.’고 설명해 준다.
현재 11개월 만에 처음 파주폴댄스 학원을 개업해 100여명의 회원이 있는 가운데 키즈폴 친구들이 30명을 넘는다. 이것은 어려서부터 산과 들로 뛰어 다니며 해가 저물도록 뛰어 놀았던 어린 추억이 지난 17년간 어린이집 원장 경험으로 발현되어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온 것으로 느껴진다.
유럽에서는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추진하고 있는 폴댄스 수업을 재미있게 즐기며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운동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운동은 멀리 있지 않다. 생활 속에서 언제나 마음만 먹으면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단, 어떤 운동이던지 꾸준히 시간을 갖고 자신의 신체의 적합한 운동을 찾아서 즐기면서 하는 것이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삶은 꾸준히 노력하는 마음과 몸이 하나 된 행동에서 얻어지는 결과물인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