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정맥류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다. 압박 스타킹 단독으로도 치료 효과가 있으며, 경화요법이나 수술적 치료 후에도 보조적인 치료로 반드시 시행되게 된다. 또한, 임신 시에 발생하는 정맥류의 경우에는 이러한 압박 치료가 유일한 치료의 방법이 된다.
정맥류용 압박 스타킹은 일반적으로 저압력과 고압력으로 나누어지는데, 저압력은 발목 부위의 압력이 15~30mmHg 정도 작용하며, 고압력은 30mmHg 정도로 압박을 하게 된다.
또한 정맥류용 스타킹은 발목 부위의 압력이 100%라면, 무릎 부위는 70% 정도, 허벅지 부위는 40% 정도의 압력이 작용해 원위부 정맥부위를 강하게 압박해줘 정맥의 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정맥류용 압박 스타킹은 다리가 붓기 전인 아침 일찍 착용하며 서 있는 자세를 더 이상 하지 않게 되는 저녁에 벗게 된다.
착용 시에는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주의해서 착용을 하여야 하는데, 주름이 생길 시에는 압력의 분배가 역전돼 주름의 아래 부위에서 다리가 더 붓게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경화요법은 정맥류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의사에게 작거나, 중간 정도 크기의 정맥류에 경화제라는 정맥을 폐쇄시킬 수 있는 주사를 주입받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 차례 이상의 주사가 필요할 수도 있으나, 주사 후 수 주 내지 수 개월 경과하면 정맥류는 흐려지게 되며 마취나 입원 없이 시행되는 효과적인 치료이다.
그러나 경화요법은 정맥 시스템을 완전히 변화시키거나 새로운 정맥류가 형성되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니므로 추후에 재발할 수도 있다. 또한 굵은 정맥이나 정맥 판막 부전이 심한 경우에는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정맥류 치료 중에 19세기 말부터 시작돼 역사가 가장 길며, 치료 직후 효과 면에서 가장 확실하다고 이야기되는 방법은 수술적 방법을 통한 정맥류의 제거이다.
정맥류 수술에는 판막부전이 발생한 두렁정맥을 제거하는 두렁정맥 제거술(발거술)과 두렁정맥 분지인 대퇴부, 하부다리 내측이나 종아리 부위의 늘어난 정맥을 작은 피부절개를 통해 제거하는 국소 정맥류 절제술이 있다.
두렁정맥 제거술(발거술)은 두렁정맥-넓적다리정맥 접합부위의 최상위 두렁정맥을 결찰해 역류방지를 시행하고 하부 두렁정맥을 제거한다. 정맥의 제거에는 다양한 기구들이 사용되는데,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스트립퍼(Stripper)라고 불리는 철사를 정맥 내로 통과시키고, 이를 잡아 당겨서 두렁 정맥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다.
역류 흐름이 존재하는 두렁정맥을 확실히 제거해 재발률을 낮출 수 있고 건강보험에서 급여 인정이 되므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환자의 부담이 가장 적은 방법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정맥 내 치료법에 비해 통증 및 신경손상 빈도가 높고 수술 후 흉터가 발생하는 점과 척수 혹은 전신 마취와 1-2일 이상 입원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