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국민서관(주) 콘텐츠기획본부장
어린이를 흔히 ‘꽃’에 비유하곤 합니다.
세상의 모든 꽃은 크기가 작든지 크든지 모두 다 아름답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린이는 동양의 어린이든 서양의 어린이든,
잘 생겼든 못 생겼든 누구나 다 아름답습니다.
꽃을 키우는 원예업자에게는 꽃에게 사랑과 축복을
나눠주는 나름의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자녀에게 사랑과 축복을
나눠주는 4가지의 통로가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몸입니다.
부모는 스킨쉽을 통해 자녀에게 사랑과 축복을 전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말입니다.
부모는 따뜻하고 힘이 되는 언어로 자녀에게 사랑과 축복을 전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마음입니다.
부모는 자녀와의 공감을 통해 자녀에게 사랑과 축복을 전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기도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위한 끊임없는 기도를 통해
자녀에게 사랑과 축복을 전할 수 있습니다.
꽃이든 어린이든 제대로 잘 키우려면 사랑과 축복을
아낌없이 나눠주어야 합니다.
혹시 꽃을 키우시고 계시나요?
혹시 아직 어린 자녀를 키우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사랑과 축복을 나눠주고 있으신가요?
몸? 말? 마음? 기도?
어떤 방법이든 제대로 잘 키우려면 사랑과 축복을
나눠주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방치하면 꽃은 해충에게 해를 당하고, 자
녀는 세상에 물들 수밖에 없습니다.
해충은 해롭고, 세상엔 악이 많습니다.
꽃이 해충을 이겨내고 아이들이 세상의 악에 물들지 않는 방법이 있다면,
그건 바로 온전한 사랑과 축복 입니다.
산책길에 만난 딸기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어디 딸기꽃만 예쁘겠습니까만, 유독 제 눈을 사로잡는 걸 보면
누군가의 사랑과 축복이 딸기꽃에 함께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꽃은 크기가 작든지 크든지 모두 다 아름답습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의 어린이는 모두 다 아름답습니다.
혹시 아름답지 않은 어린이를 만나게 된다면 사랑과
축복이 부족했기 때문이라 생각하시고 기꺼이 사랑과 축복을 나눠주세요.
몸으로 하기 힘들다면 말로, 말로 하기 힘들다면 마음으로,
마음으로 하기 힘들다면 기도를 해주세요.
악한 세상을 선한 세상을 만들 주역이 바로 그 어린이 입니다.
그 어린이를 통해 당신의 기도와 마음과 말과 몸이 세상을 바꿉니다.
세상에 사랑과 축복이 넘쳐나게 됩니다.